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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5가지 신호

아이의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5가지 신호

목차

1. 소통 단절, 왜 생길까?

2. 의사소통능력 부족하면 나타나는 신호 5가지

3. 의사소통능력 키우는 실전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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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말이 안 통해요.” 의사소통능력 부족인 우리 아이! 오늘은 아이들의 소통 단절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친구랑 말이 안 통해요.” 많은 아이들이 또래 관계 속에서 겪는 이 말은 단순한 사춘기의 투정으로 넘기기 쉽지만, 그 이면에는 감정 표현의 어려움과 의사소통능력 부족이라는 깊은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갈등은 때로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아무 말 없이 감정을 눌러버리는 ‘소통 단절’은 관계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더 깊은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는 말할 줄 몰라서 침묵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 글에서는 아이들의 소통 단절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소통 단절, 왜 생길까?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 역량, 또래 관계, 자기 표현, 소통 단절 출처: Freepik

소통 단절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자기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는 데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소통 단절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풀어내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속상하거나 불안한 상황이 생겨도 “그냥 기분이 이상해요”라고만 말하거나, 아무 말 없이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끝내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을 때 “아니요, 그냥요”라고 말하고 눈길조차 피하는 모습을 보인 적 있으신가요? 이럴 땐 감정을 숨기려는 게 아니라,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울지 마”, “그런 말 하면 안 돼”와 같은 말을 자주 들은 아이일수록 감정 표현은 점점 더 억제되고, 말보다 행동(짜증, 무기력, 침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2) 말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의 문제

지금의 아이들은 ‘말하기’보다 ‘누르기’와 ‘읽기’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감정을 친구에게 말로 표현하기보다, 카카오톡에 “ㅠㅠ”, “ㅇㅋ”, “ㅋ” 한 글자 이모티콘으로 전달하는 데 익숙하죠.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에게 “오늘 학교 어땠어?”라고 물었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았어요” 한 마디, 그리고 그 뒤엔 휴대폰만 계속 들여다보는 모습. 이는 아이가 일부러 말을 아끼는 게 아니라, 감정이나 상황을 대화로 설명하는 훈련이 부족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중심의 빠른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는 길게 말하고 설명하는 것을 지루하거나 피곤한 일로 여기는 경향도 있습니다. 결국 감정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말로 풀어내는 대화 방식은 점점 낯설어지고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3) 자기 표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 특징

모든 아이가 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유독 ‘속마음을 꺼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1. 실수에 민감하고, 평가에 예민하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왜 그런 말을 해?”라는 반응을 자주 겪은 아이는 자기 표현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게 됩니다.
  2. 감정을 꺼냈다가 부정적인 경험을 한 적 있다→ 과거에 속마음을 얘기했다가 혼이 났거나,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면 “말해봤자 뭐하나”라는 생각으로 굳어집니다.
  3. ‘말보단 참는 게 낫다’는 방어적 태도→ 자꾸 참다 보면 스스로도 어떤 감정이 있는지 모르게 되고, 자기 표현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가 부족하거나, 자기 표현 자체를 ‘위험한 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건 무조건 대화를 유도하기보다, “네가 어떤 감정을 말해도 괜찮아”라는 안전한 분위기를 먼저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2. 의사소통능력 부족하면 나타나는 신호 5가지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 역량, 또래 관계, 자기 표현, 소통 단절출처: Freepik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적게 하거나 내성적인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고, 타인의 말에 적절히 반응하거나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또래 관계나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의사소통능력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신호들입니다.

 

1)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인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몰라요”, “그냥요”, “그냥 기분 나빠요” 같은 막연한 말만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 억누르거나 무표정하게 넘기기도 하며, 감정이 쌓이다 보면 폭발하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2) 갈등 상황에서 회피하거나 폭발한다

작은 갈등에도 아무 말 없이 자리를 피하거나, 평소엔 말이 없다가 한 번에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갈등을 대화로 조율하거나 감정을 단계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회피와 폭발 사이를 오가며 관계가 점점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3) 친구 관계가 불안정하다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거나, 친구와의 관계가 자주 끊기고 다시 맺어지기를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감정과 생각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몰라 오해가 쌓이고, 결국 멀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의사소통 역량이 부족한 아이일수록 친구 관계에서 더 쉽게 상처받고 위축되기도 합니다.

 

4) 말은 많지만 소통은 안 된다

평소에는 말이 많고 활발해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신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늘어놓는 경우가 많고, 공감이나 피드백이 부족해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대화를 하는 것 같지만 정서적인 연결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5) 비언어적 소통(표정, 태도)에서 단절이 느껴진다

말을 하고 있어도 표정이 없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시선을 피하는 경우 상대는 단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 짓는 기본적인 반응이 적고, 몸의 긴장도가 높거나 팔짱을 끼는 등 폐쇄적인 자세를 자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보다 중요한 비언어적 표현이 부족할 경우, 상대는 불편함이나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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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사소통능력 키우는 실전 훈련법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 역량, 또래 관계, 자기 표현, 소통 단절출처: Freepik

의사소통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는 기술입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갈등을 풀어가는 힘도 훈련을 통해 자라납니다. 지금부터 실천 가능한 두 가지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1) 갈등 상황 대처 연습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일부입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이 생겼을 때 ‘회피하거나 폭발’하는 대신, 차분히 표현하고 조율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 훈련 예시

  • 아이와 함께 역할극(role play) 진행하기:“친구가 내 연필을 허락 없이 가져갔을 때”, “단체 활동에서 내 의견이 무시당했을 때” 등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연습합니다.
  • I-메시지(I-message) 사용하기:“너 왜 그랬어?” 대신 “나는 그 말이 좀 속상했어”처럼,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말하는 훈련을 합니다.
  • 타협 연습하기:“이럴 땐 서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제시해보도록 유도합니다. 상대의 입장도 함께 고민하게 되면서 공감 능력도 함께 길러집니다.

2)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훈련

많은 아이들이 감정은 느끼지만, 그걸 표현할 어휘가 부족해 막연하게 넘기곤 합니다.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 훈련 예시

  • 감정 단어장 만들기:기쁘다, 화난다, 불안하다, 지겹다 등 다양한 감정 단어를 아이와 함께 정리해보고, 그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지 연결해보는 활동입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연습만으로도 표현력이 달라집니다.
  • 하루 1감정 일기 쓰기:“오늘 가장 강하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를 간단히 적어보는 습관입니다. 말로 하지 못하더라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감정 인식과 정리가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 “왜 그랬는지”보다 “어땠는지” 질문하기:“왜 친구랑 싸웠어?”보다 “그때 기분이 어땠어?”처럼 감정에 초점을 둔 질문을 자주 던지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감정 중심으로 사고하고 말하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4. 아이의 소통 역량,

지원센터큐에서 함께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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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능력은 또래 관계는 물론, 학업과 진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량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갈등 상황에서 “짜증난다”는 말로만 감정을 표현하거나, 아예 표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센터큐는 이런 아이들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감정 표현을 위한 ‘마음챙김 일기’

센터큐의 학생들은 하루 한 번 ‘**마음챙김 일기’**를 작성합니다. 단순히 “화났다”, “기분 나빴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 등을 스스로 글로 풀어보는 훈련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이들은 막연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감정이 생겨난 맥락을 인식하게 됩니다.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이 자라날수록, 충동적인 행동 대신 말로 소통하려는 시도도 함께 늘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감정을 글로 풀어보는 과정은 아이의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데 있어 매우 실질적인 첫걸음입니다.

 

2) 감정 패턴을 파악하는 1:1 대화와 기록

센터큐는 학생이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반드시 1:1 대화를 통해 당시의 감정과 상황을 함께 정리하고, 그 내용을 세부적으로 기록합니다. 이 기록에는 아이가 느낀 감정, 그 감정의 원인, 그리고 이후의 행동까지 포함됩니다.

이러한 누적 기록은 감정이 터지는 흐름과 반복되는 반응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이후에는 보다 일관된 피드백과 조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이 가라앉은 시점에 이전의 기록을 함께 살펴보며 대화를 이어가면, 아이 스스로도 자신의 반응을 돌아보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훈계가 아닌,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려는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합니다.

 


아이의 소통은 단순한 말솜씨가 아니라, 감정 표현과 또래 관계를 건강하게 다루는 힘, 즉 의사소통 역량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역량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연습을 통해 충분히 길러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말없이 넘기던 감정을 하나씩 꺼내어 대화로 풀어갈 수 있도록, 지금 센터큐와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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